뉴욕 매거진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교는 아이비 리그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지금부터 남은 남자축구 시즌을 모두 취소하였다. 이 결정은 하버드 남자축구팀이 거의 2012년부터 지금까지 광범위하게 여자축구선수들의 외모를 평가해왔다는 하버드 크림슨의 10월 보도에 따른 것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학생 선수들은 목요일에 이메일을 통해 시즌이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하버드대의 체육감독인 로버트 스칼라이스(Robert L. Scalise)는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이 빠르고 중요한 결정이, 우리가 학생들과 팀 사이에 서로 지지하고, 존중하고 신뢰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면,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라고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하버드대의 총장인 드루 파우스트(Drew Faust)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소위 “평가보고서(scouting report)”가 올해도 학생들에 의해 계속 만들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시즌을 취소하겠다는 결정은 심각하고 중대한 일로써, 팀의 행동과 그로 인한 실패 모두 애초에 문제제기를 했다면 완전히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하버드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 밝혔다.

남자 선수들은 지금까지 여자팀에 들어오는 선수들에 대해 자세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에는 외모에 대한 묘사, 수치화된 점수, 사진, 그리고 가상의 섹스 포지션 등을 포함하고 있다. 2012년에 이 평가표에 기록된 여성들은 하버드 크림슨 투고를 통해 그 사건을 직접 묘사했다. 그들은 “결과적으로, 우리는 우리를 불쌍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 공격의 개인적인 측면들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있지도 않는다”면서, “무엇보다도 이러한 일이 모든 여성들이 과거에 겪어왔고 앞으로도 살면서 계속 마주쳐야 하는 일이라는 것이 좌절스럽다.”라고 글을 통해 밝혔다.

하버드 남자축구팀은 지금까지 아이비리그 챔피언십 순위 1위였다.

* 이 기사는 뉴욕 매거진, 뉴욕 타임스 등이 2016년 11월 3일 보도한 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번역: 진달래
편집: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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